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춥지만, 12월 초반과 내년 1월 중후반에 엘니뇨 영향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북극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이 최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설 상황반을 꾸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강설 3시간 전에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제설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게 된다.
강설 확률이 60%를 넘으면 서울시 연결 도로와 고속도로 진입로, 상습 결빙 지역 등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오르막길과 지하차도, 경사로에는 액상 제설제를 살포한다.

또한 제설 차량의 출동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현천동, 화정동, 내곡동, 대화동 등 6곳에 제설 전진기지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직능단체 등과 협력해 육교와 경사로, 버스정류장 등의 눈을 제거하고 마을 안길 등에는 트랙터를 활용해 제설 작업을 펴게 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도 계량기 파손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 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수도관을 녹이고 계량기를 새것으로 바꿔준다.
한편 시는 힘든 겨울을 보낼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에게 연료비와 보온재 등을 지원하고 건강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