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맞춤형 AI 로봇으로 체계적 서비스 지원
'돌봄에서 자립까지' 강릉시, 발달장애인 복지체계 구축
강원 강릉시는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돌봄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실현을 위해 첨단 기술 서비스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릉시 장애인 인구는 1만3천416명이며,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1천207명으로 최근 매년 1.9%씩 증가추세를 보인다.

시는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보급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기존 성인용과 더불어 아동용 로봇을 추가로 보급하고 있는데 보행장애가 있는 발달장애인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앞으로 웨어러블 로봇 대상 인원을 늘리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 발달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높여 돌봄에서 벗어나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발달장애인 맞춤형 AI 로봇 100대를 제작해 체험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5∼18세 미만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아동의 인지 능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AI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 확충은 물론 AI 로봇, 웨어러블 로봇 지원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강릉형 장애인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