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답글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최 회장은 "이제 정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며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은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용기의 비행 허가를 받는 데 시간이 소요될 때도 있는데 하루이틀 기다려 전용기를 타는 것보다 빨리 가서 상대국 인사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일반석에 탑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에서 한 누리꾼이 "회장님도 이코노미 타시냐" 같은 질문이 나오자 최 회장은 "탈 만하다" "시간은 금" "좋은 소식 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댓글에도 "다들 안되는 일이라 했지만 희망을 만들어냈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라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인 182개국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만약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을 경우 3위를 제외하고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