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지원사업' 내년 1월 9일까지 모집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2024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 단지를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간 교류를 장려하고자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비용 일부(50~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55개 단지에 61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공동주택의 주차난을 덜고자 '주차장 확충'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단지 내 운동·조경시설, 놀이터 등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바꿔 주차면을 늘리는 공동주택에는 1회에 한해 최대 5천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일반지원사업과 주차장 조성사업을 중복 지원할 수 있는 유인책을 통해 단지 인근 도로변의 불법주차를 줄이고 교통·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지원사업의 우선 선발 대상은 ▲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 경비원·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 ▲ 경로당 개보수 ▲ 주민 안전 관련 사업 등이다.

사립경로당 시설 개·보수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금의 10%를 증액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2천세대 미만 단지는 5천만원, 3천세대 미만은 5천500만원, 3천세대 이상은 6천만원이다.

구는 신청한 희망단지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중 현장조사를 하고 공동주택 지원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용시설물의 환경개선 등 입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