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행정처분으로 시설을 폐쇄한 마약 중독 재활 센터인 경기도 다르크(DARC)가 양주시의 한 요양원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경기도 다르크는 요양원 측의 동의를 받고 현재 13명의 입소자를 요양원 소속으로 입원시킨 후 마약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현 경기도 다르크 센터장은 "일단 요양원으로 입원하게 해 해당 요양원 측 재활 치료와 다르크 마약 중독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면서도 "임시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경기도 다르크는 현재 경기 지역 내에서 새로운 센터 부지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님비 현상 탓에 쉽지 않다고 전했다.
임 센터장은 "건물주의 반발, 인근 학교의 민원 등을 피해 계속 기도하면서 찾고 있다"며 "경기도청과 남양주시 등 정부 차원에서 시설을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다르크는 지난 3월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호평동의 한 고교 인근 건물로 이사를 온 뒤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이전 요구를 받아왔다.
지난 6월 남양주시는 신고없이 시설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경기도 다르크를 정신건강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이어 7월에는 운영 중단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부과했다.
경기도 다르크는 남양주시를 상대로 행정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행정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의정부지법으로부터 기각돼 지난 8월 사실상 폐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