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민주당의 강선우 대변인은 한준호 홍보위원장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내건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 문구의 현수막에 대해 지난 17일 JTBC가 2030 세대를 겨냥한 홍보물이라고 보도한 후 일각에서 청년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아쉽다"면서도 "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위한 티저 수단이었고 광고용 시안이었다. 총선용 현수막이고, 2030을 대상으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 위원장은 "(갤럭시 프로젝트는) 민주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문제가 돼서 바로 조치했고 현수막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자 징계 여부와 당 차원의 사과에 대한 질문에는 "업무상 실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당직자나 당이 개입한 사항은 아니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홍보위에서 내려보내는 현수막은 당 색채와 이름, 지역위을 걸어서 지향하는 바를 알리는데, 지금 걸리는 현수막에는 당명이 빠져있다"며 "당 행사를 위해 업체가 내놓은 문구를 당이 조치한 것뿐"이라고 부연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