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TV 예능에 나온 덕분에 쇼펜하우어 책들 깜짝 인기
역주행한 책들이 출판가를 사로잡은 한 주였다. 예스24 11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돌아갔다.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건네는 인생 조언을 엮었다. 지난 9월 출간된 이 책은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노출되며 주목받았다. 쇼펜하우어가 쓴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도 덩달아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 효과로 다시금 5위에 진입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