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은 자사주 47만539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28억8100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디지털대성이 올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건 지난 5월 이후 두번째다. 당시 회사는 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건이 완료되면 디지털대성은 올해 발행주식수의 총 4.1%를 소각하게 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총 주주환원율의 점진적 상향을 목표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비에이치아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25% 증가한 2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0억70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6억80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호조는 국내외 복합화력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2019년 이래 수주한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의 영향이 해소되면서 3분기까지 누적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HRSG를 필두로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개선세는 오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10월 두산에너빌리티와 448.5억원 규모의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용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28개의 노후화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최신 LNG 복합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는 국책 사업이다. 비에이치아이는 보령신복합화력 1호기 수주를 시작으로 매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이 올해부터 성장함과 동시에 내년 1분기부터는 원자력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많은 공을 들여온 해외쪽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우리기술은 75억원 규모의 '수평형 플랫폼스크린도어(PS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PSD 수주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해외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된 후 우리기술이 처음으로 체결한 공급 계약이다. 우리기술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향후 해외시장에서 PSD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당 계약은 발주처인 프랑스 '알스톰'사와 체결했으며, 계약기간은 2028년 10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그린선의 총 62개 역사 중 철도교통의 요충지인 6개 역에 대해 PSD를 우선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PSD는 도시철도, 지하철, 경전철 등 각종 철도의 역사에 설치돼 운영되는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이다. 우리기술의 PSD는 모듈러 타입으로 설계해 유지보수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상반기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의 스크린도어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부에서 연간 19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인 원전 사업부에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