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시내 시험장 56곳 인근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 도로에 경찰관 316명과 모범운전자 247명 등 모두 563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85대도 현장에 투입한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수험생이 탄 차량이 먼저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고자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대형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은 영어 듣기 평가가 치러질 당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시험장에서 먼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이 시간에는 긴급 출동하는 경찰도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올해 인천 수능 응시자는 2만6천686명으로 지난해 2만6천178명보다 508명(1.94%) 늘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능날 교통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수험생들은 가급적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달라"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시험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