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지난 11일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이주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강당 송원홀과 건강검진센터에서 진행된 의료봉사는 정형외과, 안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등 4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봉사현장을 찾은 캄보디아 주민 70여명에게 진료는 물론 다양한 검사와 약처방 등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캄보디아는 순천향과 20년 넘게 인연을 맺고 있는 특별한 나라"라며 "이역만리에서 찾아와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봉사 현장을 찾아 순천향대천안병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