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송미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10일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협력, 경기도 희망 보듬이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등은 '희망 보듬이'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 010-4419-7722), 긴급복지 콜센터(☎ 120-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군에서 위촉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비슷한 성격의 희망 보듬이는 도가 자체적으로 구성하며, 2025년까지 5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도는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종교단체, 도시가스 업체(가스 검침원) 등과 희망 보듬이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도는 희망 보듬이가 제보한 어려운 이웃이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