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기상청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17.0㎜에 그쳐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51년간 10월 강수량으로는 8번째로 적었다.

저기압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로는 대기 상층 기압골이 예년보다 동쪽에 자리한 점이 꼽혔는데, 이는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대기 파동이 '음의 스칸디나비아 패턴'의 형태를 띠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음의 스칸디나비아 패턴은 스칸디나비아반도 쪽에 기압골(저기압)이 형성되면서 중앙시베리아 쪽은 기압능(고기압)이 발달하게 되고 이에 우리나라 동쪽엔 기압골이 만들어지는 형태를 말한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4.7도로 평년기온(14.3±0.4도)과 비슷했다.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라시아대륙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아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해 6차례 대륙고기압 영향 때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