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겨울에 보온용품 '불티'…국물음식도 많이 찾아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난방·보온용품과 뜨끈한 겨울 음식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난방용품과 겨울의류 등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요일(10월 30일)보다 크게 늘었다.

전주까지만 해도 이상고온이라고 할 만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전날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 탓에 온라인으로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도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에 출근길 겨울 코트와 패딩 등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G마켓에서 난방기기 판매량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76% 증가했다.

특히 온풍기(188%)와 전기히터(143%)가 잘 팔렸다.

난방매트는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온수매트(115%), 전기매트(271%), 전기요·전기장판(262%) 등이 인기였다.

패딩과 국물음식을 찾는 손길도 많았다.

남성 패딩(157%)과 여성 패딩(149%)은 모두 2배 이상 잘 팔렸고 쌀국수(64%)와 칼국수·수제비(105%)도 인기를 끌었다.

G마켓이 진행하고 있는 '빅스마일데이' 할인 행사에서도 보온 의류와 난방기기가 인기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6일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거래액을 살펴보면 게스 겨울 외투(2억원),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1억3천만원), 일월 온열매트(3천만원) 등의 매출이 크게 늘며 '베스트 상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핫팩이나 전기장판 등도 실시간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입동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난방·보온용품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