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미호종개가 초평면 화산리 미호강 본류에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 미호종개는 진천군·현대모비스·사회적협동조합 한강으로 구성된 생다진천 프로젝트팀에 의해 지난달 25일 발견됐다.

이 팀은 미호강 생물다양성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발족했다.

이 지역에서 미호종개가 발견된 것은 2006년 이후 17년 만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미꾸릿과인 미호종개는 금강수계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이다.

몸길이 10㎝ 안팎으로 입가에 3쌍의 수염과 길고 뾰족한 주둥이를 갖고 있다.

주로 수심이 얕거나 유속이 완만한 하천에 서식한다.

2005년 천연기념물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