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샤르자 '지혜의집'에 문학 도서 39종 기증
한국문학번역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지혜의 집'에 한국문학 도서 39종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증 도서는 김승희·김애란·손원평 등 샤르자 국제도서전 전시작가 7인의 한국어 원서 및 번역서와 번역원이 펴낸 한국문학선집 '더 넓은 지평과 세계'의 영어와 아랍어판 등이다.

번역원은 한국의 올해 샤르자 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를 계기로 지난 2일 현지에서 기증식을 열었다.

지혜의 집은 샤르자가 2019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2021년 완공한 공공도서관이다.

번역원은 아랍어로 된 43종의 한국문학 등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된 책을 이 도서관에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다.

곽효환 번역원장은 "샤르자 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를 계기로 이후 아랍권역에서 개최되는 국제도서전과 문학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아랍어권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아랍어권 간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