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한·아프리카 재단이 주최하고 교류 20주년을 맞은 춘천시와 아디스아바바시,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함께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여윤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육동한 춘천시장,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등이 찾아 캠프 개회를 축하했다.

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와의 교류 증진을 위해 중점을 두는 것 중 하나가 청소년 교류 사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제 고향인 춘천시와 아디스아바바시 교류 20주년을 맞아 열게 돼 감회가 더 새롭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교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대사도 "70여년 전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지금 한국은 에티오피아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돕고 있다"며 "이번 청소년 캠프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좋은 친구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개회식에 이어 이날 현지 학생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 모인 1천명의 학생과 시민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함성과 박수갈채로 흥을 돋우었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4일까지 현지 학교 수업 참가, 에티오피아 커피 만들기 체험, 참전 기념탑 헌화, 유치원 봉사활동 등 에티오피아 청소년 60명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프리카 국별·권역별 동향 파악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홍보, 기업과 민간 단체의아프리카 국가와 교류·협력 지원 등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