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자조달 연수단,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 견학
조달청은 이라크 전자조달 연수단이 1일 조달청을 방문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나라장터) 운영 현황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기획부·내무부·건설부 등 다양한 부처로 구성된 연수단은 조달청과 정부조달콜센터를 찾아 전자조달시스템과 전화상담실 운영 비결을 전수 받았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차세대 나라장터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전수를 요청했다고 조달청 측은 설명했다.

다라 아지즈 키디르 연수단장은 "K 전자조달 노하우가 접목된 이라크 전자조달시스템이 앞으로 공공조달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고,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산을 이끄는 전자조달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2021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에 43억원 규모 K-전자조달시스템(KEPS)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이라크 전자조달시스템 활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K 전자조달 시스템이 외국 현지에 맞게 잘 운영되려면 현지 조달공무원들의 역량개발이 중요하다"며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배우려는 아프리카·중동·남미 등 여러 국가에 전자조달 역량강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