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전용부두에 전복 선박 구조훈련장을 설치하고 전복 사고 대응 훈련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해 중부권에는 처음으로 설치된 훈련장은 실제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수중 장애물 제거, 고립자 구조, 선체 절단, 선체 파공 봉쇄 등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태안해경은 훈련장을 인천·평택·보령·군산해경 구조대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민웅 서장은 "우리나라에서 연평균 약 80여건의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훈련장을 이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실제 사고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