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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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1350원에 육박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원60전 오른 1349원70전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0전 높은 1344원에 개장했다. 이후 1340원대 후반으로 지속 상승했다. 전날 10원60전 하락했던 것에서 절반 이상 하락분을 반납했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날 달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0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에 일조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PMI 호조와 수입업체 추격매수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원79전이다. 전일 같은시간 기준가(897원64원)보다 3원15전 상승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