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의 "이제 전북에 프로구단은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하나만 남았다"면서 "다른 구단을 유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머뭇거리다가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20년간 사랑받은 자랑스러운 농구단이 떠나서 전북 청년들의 상실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프로 스포츠 구단이 지역의 자부심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서 언급된 프로농구 구단 KCC는 지난 8월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를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홈구장을 둘러싼 프로구단과 지자체의 해묵은 갈등이 드러나면서 농구팬의 분노를 샀다.
KCC에 앞서 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 또한 모기업 경영악화 등으로 2000년 해체됐다.
전북은 이후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