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시킴주 구조 당국이 지금까지 시킴주에서 시신 32구, 인접한 웨스트벵갈주에서 46구를 발견했다고 전날 밝혔다.
또 웨스트벵갈주와 인접한 방글라데시에서도 4구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실종자는 최소 140명에 달해 향후 사망자수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실종자에 포함된 인도군 병사 22명 중 8명은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2천563명이 구조됐다.
지난 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킴주 북쪽 빙하호수인 사우스 로나크 둑이 터졌다.
이에 따라 그 아래에 있는 티스타강 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강 주변 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이 유실됐다.
외부에서 시킴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끊겨 시킴주 자체가 고립됐고, 시킴주 내에서도 북쪽과 남쪽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사라졌다.
또 1천200 메가와트(MW) 발전용량의 댐도 터졌다.
현재 홍수 피해지역에는 진흙탕으로 덮인 지역이 많고 어떤 곳에는 진흙탕 깊이가 수m 되는 데도 있다고 인도 매체는 전했다.
당국은 헬기도 이용하지만 임시 도로도 닦고 있다.
특히 현재 시킴주 내 관광 명소인 라첸 등지에 발이 묶인 관광객 약 3천명을 구조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홍수는 이 지역에서 50여년 만에 일어난 가장 큰 재해 가운데 하나라고 기상 당국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남아시아 히말라야산맥 지역에서 최근 몇년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기상 현상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