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정부가 파견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 '원팀코리아'에 참여해 물·에너지·도시 등 분야별로 실무단을 꾸려 재건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헤르손 주는 카호우카 댐 파괴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원팀코리아 참여 기업 중 처음으로, 공사는 병원, 학교 등 깨끗한 식수가 필수적인 시설 4∼5곳을 우선 선정, 3만5천여 명이 먹을 수 있는 정수처리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우크라이나 수력댐 운영 공공기관인 '우크리드로에네르고'(UHE)를 방문, 카호우카댐 등 수자원시설 재건을 위한 실무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했다.
직접 접근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감안해 위성사진을 활용한 카호우카 댐 현황 분석과 기초 조사, 유사 규모 댐 전문가 파견 등 재건 방안을 제안했다.
카호우카댐 복구는 지난 13∼14일 원팀코리아 대표단 방문 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정도로 사업 추진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윤 사장은 "원팀코리아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물론 인프라 재건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이 재건사업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