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자족 대책으로 LH에 광역교통개선대책 요구

경기 남양주시는 진건지구에 지하철 9호선 역사 설치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주광덕 시장이 지난 25일 시청에서 이한준 사장을 만나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국도 46호선 지하화, 수석대교 건설·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 빠른 시행, 상습 정체 구간 대중교통 개선 등을 건의했다.

특히 주 시장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진건지구의 자족 기능을 확대하려면 9호선 역사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남양주시의 요구사항이 수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시는 진건지구를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진건지구는 진관·배양리 일대 91만7천㎡가 해당한다.

당초 이곳에 민간임대주택 8천 가구를 건설하는 '뉴스테이'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교통과 진관산업단지 입지 등의 문제로 장기간 계류됐다.

이에 남양주시는 2021년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