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 22편…국내경쟁 '매달리기' 최우수
제6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 부문은 국제경쟁, 국내경쟁, 전북경쟁을 비롯해 모두 22개다.

먼저 국내경쟁 최우수작품상은 박지은 감독의 영화 '매달리기'에 돌아갔다.

매달리기는 보호시설에서 지내는 주인공 영선이 생일날 친엄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영화로, 가족과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차분히 담아냈다는 평을 얻었다.

국제경쟁 최우수작품상은 크리스티나 칼리로이 가르비 감독의 '양귀비와 오리'가 받았다.

영화는 바다 수영이 엄격히 금지됐음에도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바다 수영을 고집하는 주인공 카테리나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 오재욱 감독의 '주차장'이 전북경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고 감독상은 '작두'를 연출한 정재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드라이브'에서 당찬 여고생을 연기한 박윤영 배우는 배우상을, 김은혜 감독의 'Love in Zoom'은 심사위원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이 밖에 배우들의 1분 미만 독백 영상을 심사해 시상하는 '독백전:전주의 별' 대상은 박재성 배우가 탔다.

곽효민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에 애정을 갖고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영화제가 지속해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