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닌 연대의 장"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21일부터 닷새 간 41개 나라를 만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해 이같이 상대국 정상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르다.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 세계 모든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눠줌으로써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게 부산엑스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폭풍 외교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하고 숨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익을 위해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