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천억 투자해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일자리 240여개 창출
'전주형 일자리' 참여 기업 10곳 확정…정부에 내달 지정 신청
전북 전주시는 '전주형 일자리사업' 참여 기업을 10곳으로 확정하고 다음 달에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탄소산업을 발전시키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참여 기업은 효성첨단소재, 데크카본, KGF, 아이버스, 피치케이블, 씨디엘, 씨비에이치, 루미컴, 이큐브 머티리얼즈, 더데움 등 전주지역의 탄소 관련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2026년까지 1천26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부터 중간재, 부품, 응용제품까지 모든 단계의 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사, 지역과의 상생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전주대학교와 캠틱종합기술원도 참여해 탄소 응용제품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240여개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에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주형 일자리' 지정을 신청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섬유 중간재 기업과 완성품 기업이 추가 돼 탄소산업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탄소섬유 국산화와 탄소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