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곽 회장의 취임 1년을 맞아 열렸다. 곽 회장은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곽 회장은 쌍용차의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고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하는 등 발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였다.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또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Commercial 출범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곽 회장은 오는 2026년까지 완성차 수출 10만대, 내수 12만대, 반제품조립(CKD) 10만대 등 총 3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KGM Commercial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