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 예능 '전과자' 캡처
/사진=웹 예능 '전과자' 캡처
웹 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가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더 큰 스케일을 예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오티비가 기획 제작한 '전과자'의 23학년 2학기 시즌을 21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가운데 유쾌한 웃음과 유익한 정보까지 동시에 전하는 콘텐츠다. 회당 평균 313만뷰, 본편 등 누적 조회수 5억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는 아르바이트 특별편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으며, 대학 개강 시즌을 맞아 재치있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스낵이'(구독자 애칭)들과 다양하게 소통을 이어왔다. 제작진은 새롭게 공개되는 23학년 2학기 시즌에서 "지난 9월 초 연일 오픈런이 이어졌던 팝업스토어를 이창섭이 직접 둘러보며, 스낵이 분들이 남긴 편지를 읽어보는 모습도 담을 예정"이라 밝혀 아쉽게 팝업스토어에 방문하지 못했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과자' 신규 시즌 소식에 이번에는 또 어떤 학과를 찾을지 시청자들과 전국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 학기에서 경찰행정학부, 방송연예과, 체육학과, 항공서비스과, 여대 유아교육학과 등 다채로운 학과를 찾았던 바. 제작진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인 이창섭이 특히 기피했었던 수학과를 첫 회에서 찾아갈 예정"이라며 이창섭의 웃음 '만렙' 좌충우돌 학과 적응기를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창섭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ootb STUDIO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할 경우 국내를 넘어 해외 대학까지 리뷰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던 만큼,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전에 이창섭은 구독자 50만명을 기록하면 군대에 재입대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건 후, 실제 50만 구독자를 넘기자 육군3사관학교를 찾아 진땀 훈련을 펼치고 "대학 갈 때가 좋았다"는 강렬한 한마디를 남겨 폭소를 유발했던 터. 현재 채널 구독자가 90만명을 넘긴 가운데 과연 언제 100만 구독자가 모일지, '전과자'가 어떤 국가의 어느 대학을 방문하게 될지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전과자'를 제작하는 오오티비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웹예능 '워크맨', '네고왕'의 원년 제작진인 고동완 PD 사단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다. 2021년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을 시작으로 '전과자', '승진왕', '상팔자 : 매일 VIP 되는 여자'(이하 상팔자), '대표자 : 지역을 대표하는 자'(이하 대표자)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를 통해 매주 화요일에는 각 지역 대표 출연자들이 '고향 부심'을 걸고 불꽃 토론을 펼치는 '대표자'를, 목요일에는 '전과자'를 선보이고, 금요일에는 대세 개그우먼 엄지윤이 각종 VIP 서비스를 체험하는 '상팔자'를 공개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 '아웃 오브 박스(out of the box)'라는 회사명에 따라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남들이 시도해보지 않은 틀을 깨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