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갯벌에서 해루질하던 40대 남성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1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0시 36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갯벌에서 40대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천회전익항공대 헬기를 투입해 열상 카메라로 해상을 수색한 끝에 56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구조 당시 가슴 부위까지 바닷물에 잠겨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해루질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차오른 밀물에 방향을 잃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갯벌에서 활동할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