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나토 군사위원회 연례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밀리고 있으며 러시아 전체가 이러한 복합적 영향으로 힘겨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신뢰할 수 없는 행위자들과 협력할 수밖에 없으며 (이들에게)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바우어 위원장이 특정 개인이나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dpa 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으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같은 논란이 많은 다른 통치자들과도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짚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17일 보도된 독일 푼케 미디어 그룹과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전쟁은 처음 시작될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모두 신속한 평화를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동시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싸움을 멈춘다면 그들의 나라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전망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가 결국 나토에 가입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