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 이채익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신 후보자는 같은 국방위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인품과 국가관, 국방 전반의 식견에서 실력 있는 참군인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나라의 안보가 불안하고 군인정신이 투철하고 해박한 국방 지식을 갖춘 인물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합당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최형두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신 후보자에 대해 "굉장히 합리적이고, 말에도 상당히 공정성이 있다"고 평가하며 "군인으로서의 능력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신 후보자는 현재 우리 당에 있는 최고의 국방 전문가"라며 "군에 있는 많은 후배들이 신 후보자를 존경하고 따른다"고 언급했다.
여당 의원들은 '12·12 쿠데타는 나라를 구하러 나온 것', '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문제' 등 논란이 된 신 후보자의 과거 발언도 엄호했다.
이 총장은 라디오에서 "우리 한 몸의 머리카락 하나 정도 있는 걸 가지고 그 사람 전부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과는 과대로, 공은 공대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능력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활용하는 게 인사"라고 했다.
최 의원 역시 "세상일이라는 게 TPO(시간·장소·상황)라는 게 있지 않으냐"며 신 후보자가 '태극기 집회'에 초청받아 갔기에 해당 발언을 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그런 (발언 관련) 문제는 청문회에서 하나하나 따져질 것"이라며 "거기에서 신 후보자가 어떻게 소명하는지 국민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신 후보자 같은 경우 홍범도 장군과 관련한 이슈를 선봉에서 끌고 간 것도 굉장히 부적절하지만, 그보다 더 부적절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걱정"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천 위원장은 "지금까지 봤을 때는 수도권 선거에 굉장히 마이너스(-)인 후보자 아닌가, 그렇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