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르면 비구이위안 산하 광둥텅웨건축(廣東騰越建築)이 발행한 위안화 채권의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투표의 마감 시한은 중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다.
비구이위안이 상환 기간을 3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총 108억 위안(약 2조 원) 규모 채권 8종 가운데 마지막이며, 나머지 7종은 연장이 이미 승인됐다.
이 채권은 다음 달 21일 만기인 4억9천200만 위안의 미상환 원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상환 기간 연장을 받지 못한다면 현금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비구이위안에는 큰 타격이다.
비구이위안은 올해 상반기 489억 위안(약 8조9천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위기를 넘기더라도 비구이위안 앞에는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10억 달러(1조3천300억 원)짜리 채권 상환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서는 역외 채권 이자 지불을 포함해 총 1조3천600억 위안 규모의 부채를 살펴봐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