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고치현의 날 행사를 지난 9∼1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순천만국가정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정원 전문가를 파견해 일본 정원 조성에 도움을 준 고치현이 10년 만에 다시 순천을 찾았다.

고치현의 날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노우에 히로유키 고치현 부지사,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치현의 전통춤을 관람했다.

고치현 관계자들은 고치현의 날 행사를 마친 후 목포로 이동해 윤학자 여사가 운영한 공생원을 찾았다.

전남도와 고치현 간 교류는 한국전쟁 당시 고아 3천명 이상을 보살피며 인류애를 보여준 고치현 출신 윤학자 여사의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시작됐다.

2003년 우호 교류를 시작으로 2016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