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16∼22도·낮 26∼31도…자외선 '높음'
당분간 서쪽 중심 늦더위…내륙은 15도 안팎 일교차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이어지고 내륙에서는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에서 일본 쿠릴열도까지 넓게 자리한 고기압이 한국에 영향을 줘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낮 기온이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권, 경상서부에서는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에서는 25∼30도에 머무르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9∼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평년(아침 15.3∼21.0도, 낮 24.6∼28.4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겠다.

오전 7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1.2도, 인천 22.4도, 대전 19.3도, 광주 20.8도, 대구 19.0도, 울산 19.4도, 부산 22.0도다.

밤에도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한낮 자외선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수준이겠다.

햇볕을 1∼2시간 받으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그늘에 머무르거나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겠다.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오존은 9일은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전남·부산에서, 10일은 서울·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10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정도다.

9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1㎞ 밑으로 떨어트리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강원 양구군 해안면은 가시거리가 150m까지, 전남 보성군 복내면과 경북 청송군 각각 190m, 140m로 제한됐다.

10일 밤부터 11일까지 남해동부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45㎞(9∼13㎧)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11일부터 경남권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경상권해안은 10일까지, 제주도해안은 11일까지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해안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당분간 서쪽 중심 늦더위…내륙은 15도 안팎 일교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