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통합할인 '동백패스', 전국 'K패스'와 융합 추진
부산시는 지난 8월 본격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인 '동백패스'와 정부가 내년 7월 전국적으로 도입하려는 'K패스'를 융합해 시민의 할인혜택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월 30회 이상 이용해 이용요금이 4만5천원을 넘은 경우 초과요금에 대해 최대 4만5천원까지 환급해주는 제도다.

또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60회까지 나이와 소득수준에 따라 이용요금의 20∼53.3%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월 21∼36회를 이용하면 K패스가 유리하고, 37회 이상이면 동백패스가 유리하다.

시는 이에 따라 21회부터 36회까지는 K패스 혜택을 받고, 37회가 넘어설 경우에는 동백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또 동백패스 시행 후 15만명가량이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동백전을 발급받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