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신임 대구고검장 7일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 신뢰받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정연 대구고검장 "공정한 법집행·인권보호 최우선"
노 고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바르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헌법 가치와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바르고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의 신뢰를 쉽게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사건관계인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목소리를 경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며 "약자를 노리는 강력범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노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법무부 여성아동과장과 인권구조과장,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