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평창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봉평면 이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부제이자 슬로건 역시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소설 속 허 생원의 대사에서 따온 '동행하려나 동이∼'로 정했다.
축제가 열리는 효석문화공원 인근 50만8천759㎡의 메밀밭에 메밀꽃이 만개해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은 축제의 백미로서 관람객에게 가을 낭만을 선사한다.
축제장은 장터존, 충주집존, 물가동네존, 메밀꽃밭존, 효석달빛언덕존, 이효석문학관존 등 6개 존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소설의 무대를 재현했다.
또 메밀꽃밭 치유음악회, 자연 체험, 뗏목 체험, 소원 등 띄우기, 불멍 체험, 이효석 유품 특별전, 효석 백일장, 가산 문학 콘서트, 문학 열차, 영화극장 등 자연·예술·문화 등 3개 테마로 한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종성 평창효석문화제 축제위원장은 6일 "코로나19에 이어 지난해 메밀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 3년간 축제를 열지 못한 만큼 4년 만에 열리는 축제 준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소설 속 주인공이 돼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