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건전재정 운용에 힘 싣는다…재정전략회의 신설
경남 창원시가 재정건전성 개선 등을 위한 재정전략회의를 신설해 가동한다.

창원시는 6일 오전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창원시는 지자체의 재정 현황을 살펴보는 재정분석 결과 지속해 미흡한 평가를 받아온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재정건전성 지표 또한 부진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재정전략회의 가동을 결정했다.

창원시는 처음으로 가동하는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세입 감소에 따른 가용재원 부족 등 시 재정 여건을 실·국에 공유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합리적인 재원 배분을 도모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검토 등 세출 구조조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창원시가 지난해 실시한 '창원시 재정진단 및 건전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는 만성적 가용재원 부족으로 시 핵심사업 재원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지적사항이 포함된 바 있다.

창원시는 열악한 재정 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해 8월 TF를 구성한 데 이어 현재 예산담당관 내에는 건전재정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2022년도 결산 재정공시를 통해서는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의 세입 비중이 높고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시책, 대형시설물 건립 등 세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자체 수입 확충 노력과 계획적·합리적 예산편성으로 건전한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재정의 기본 원칙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며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이를 감안한 전략적 예산 편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