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 대한 오디오북 녹음을 진행한다. 한 전 대표 측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자신의 책 오디오북 녹음을 한다"며 "이날 녹음은 한 전 대표의 책이 전국에서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이나 시력이 나빠 책을 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한 전 대표 측은 "전자책도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라며 "출판사는 일본, 미국, 중국 등과 해외 판권 계약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전 대표의 오디오북 녹음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가 과거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했던 모습들을 재조명하며 반색했다.먼저 한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개봉한 송강호 주연의 배구 영화 '1승'의 배리어프리 음성 해설에 참여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페이스북에서 "소중한 기회를 주시고 함께 해 주신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2년 6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을 배려한 것도 화제였다. 당시 김 의원은 연단에 올라, 한 전 대표를 불러냈고, 발언대에 도착한 한 전 대표는 자신이 도착한 것을 알 수 있도록 김 의원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나와 있습니다"라고 했다.또 같은 해 4월 21일에는 제12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시각 장애인 김진영 변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김 변호사와 통화에서 시각장애인으로서 변호사 시험을 겪는 데 어떤 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절대 불가하다"고 말했다.기재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박수영 의원을 찾아 건강을 살핀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마 후보자는 여야 합의가 아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천한 인물"이라며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회 오랜 전통과 관례를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마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주장하고 있다. 송 의원은 "마 후보자는 판사 시절 국회를 불법 폭력으로 점거한 민주노동당 보좌진에게 상식 밖 공소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6·25전쟁이 북침이라는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수영 간사의 단식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호소"라며 "최 대행은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한민국과 헌법을 수호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기재위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지난 2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마 후보자 임명 반대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로 단식 사흘째를 맞은 박 의원은 현재 두통을 호소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3일 차 부탁. 전국 각지에서 격려 전화 또는 문자를 보내주고 계신다. 감사드린다. 가급적 문자로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 체력이 떨어져 통화는 좀 힘들다. 처음 해보는 단식인데 사흘째는 확실히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정치개혁 대담회 '국가원로들, 개헌을 말하다' 행사에서 전체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김형오·강창희·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운찬·김황식·이낙연·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