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 책 선물·편지로 보답
해당 스티커는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인 '꼬부기'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 장관이 왜 갑자기 꼬부기 스티커를 붙이게 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됐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스티커는 한 장관이 지난달 7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A군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다.
이어 자신이 선물한 책에 대해서는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A군이 읽으면 지루할지도 몰라요. 아마 틀림없어요"라며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보시라고 보내드려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좀 지루한 게 인생의 본질인 거 같기도 합니다. 그게 재미이기도 하고요. 잘 지내세요"라고 편지를 마쳤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지지자들은 "초등학생과의 '찐(진짜) 우정'이 돋보인다", "작은 스티커 선물 하나도 지나치지 않는 장관님이 멋지다", "앞으로도 훈훈한 소식 많이 듣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7월에도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한 고등학생의 손 편지를 받은 뒤 인문 서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구입해 손 편지와 함께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