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자 측은 이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옥산으로부터 매년 배당금 1천57만5천원을 수령했다"며 "후보자 배우자, 자녀의 지분비율은 모두 동일해 같은 기간 배우자와 자녀가 받은 배당금 액수도 모두 후보자와 같다"고 밝혔다.
옥산은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을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회사로 이 후보자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가 옥산 주식을 250주씩 갖고 있다.
총액을 따져보면 이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 등 4명이 3년간 처가 회사로부터 총 1억2천여만원을 받은 셈이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배당소득으로 7천186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같은 기간 총 7천425만원을, 딸은 2천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 가족의 소득금액 증명서에 적힌 배당소득 금액은 펀드 수익 등을 모두 반영한 액수로 전부 비상장주식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이 주식을 보유한 또 다른 비상장회사인 ㈜대성자동차학원으로부터는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측은 "종합과세 대상이 아닌 배당소득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명동의안에 첨부되는 소득금액 증명서는 종합과세 내역이 적히는데, 이자소득·배당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기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