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 따르면 의원단 10명과 주한 스웨덴 대사는 이날 시청을 찾아 김두겸 시장을 만난다.
이후 의원단 일행은 HD현대중공업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울산 주요 산업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2002년 스웨덴 말뫼에서 들여온 세계 최대 크레인이 있는 HD현대중공업을 둘러보고, 원전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스웨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자 7기 원전이 운용 중인 울산·부산권역을 시찰하고자 마련됐다.
스웨덴 정부는 1980년부터 추진해오던 에너지 정책 목표를 '100% 재생에너지 구현'에서 '100% 탈화석 에너지 구현'으로 수정했다.
원전 투자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과 함께 남부 해안에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스웨덴 의원단 방문이 울산 원전과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시장이 추진하는 '에너지 허브 도시 울산'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시장은 "울산은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울산과 스웨덴이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가까운 동반자로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