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은 모국 공헌에 앞장섰던 재일동포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조선인, 자이니치(在日), 다시 재일동포'라는 주제로 12월 3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1부 '프롤로그'에서는 재일동포 개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족의 초상'을 전시한다.

2부와 3부는 각각 '식민지 조선에서 내지의 선인으로', '조선인에서 자이니치로'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재일동포의 역사와 광복 후 차별 속에서 일본 사회에 뿌리내린 삶을 조명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재일동포, 열도에서 우뚝 서다'라는 주제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에서부터 재일동포 기업인의 모국 투자, 88 서울올림픽 성금과 재일 한국 공관 부지 기증 등 공헌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재일한인역사자료관, 동농기념사업회 강덕상자료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