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을 광주·전남 최초로 도입해 오는 11월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트루빔은 현존하는 방사선 치료 장비 중 가장 최신 장비로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면서 종양에 집중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치료 부위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

1회 방사선 조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장시간 치료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뇌와 두경부 종양과 같은 수술하기 힘든 암도 단시간 내 치료가 가능하다.

위나 대장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 및 전이암 치료도 암세포만 추적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선대병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헬시온 3.1과 MRI(마그네톰 비다 3T)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29일 "최고 사양의 최첨단 암 치료기 '트루빔' 도입으로 지역의 암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