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28기 2명 나란히 사의…검찰 고위직 인사 임박
檢 인사 앞두고 예세민 춘천지검장·김지용 광주고검 차장 사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세민 춘천지검장(49·사법연수원 28기)과 김지용 광주고검 차장검사(55·28기)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예 검사장은 199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 공공수사정책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지난해 6월 춘천지검장으로 임명됐다.

김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수원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거쳐 지난해 6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됐다.

예 검사장과 김 차장검사의 사의는 인사를 앞두고 지휘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종태(56·25기) 광주고검장, 이근수(52·28기) 제주지검장, 문홍성(55·26기) 전주지검장, 이수권(54·26기) 광주지검장, 노정환(56·26기) 울산지검장도 앞서 사의를 밝혔다.

법무부는 금주 중에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승진·전보 대상자들의 부임 일자는 내달 4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고위 간부 인사에 앞서서는 별도의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