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2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하반기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빠는 독서, 엄마는 공연, 아이는 놀이'란 주제로 뚝섬·여의도 한강공원에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도서 6천여권을 비치한다.

특히 전 세대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레트로한 감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여의도에는 '철수네 슈퍼', 뚝섬에는 '영희네 문방구'라는 간판을 내건 야외 도서관이 들어선다.

책읽는 한강공원에는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운영본부를 비롯해 리딩존, 놀이존, 공연존, 체험존 총 5가지 공간이 마련된다.

공원을 찾은 시민은 운영본부에서 독서등, 햇빛 가림용 양산, 무릎 담요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운영본부 옆 '레트로 오락실'에서는 테트리스 등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딩존에는 독서 애호가를 위해 빈백, 캠핑 의자와 테이블,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매주 콘셉트에 맞춰 변형되는 공연존은 지역 예술가의 거리공연과 북토크 공간으로 활용된다.

체험존에서는 느린우체통, 모두가 참여하는 영화 촬영, 북바인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곳곳에 카카오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특별 조각전시회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가 함께 열린다.

9월2일 여의도 한강공원(멀티플라자)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의 북토크'를 비롯해 축하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폐막식은 10월28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책읽는 한강공원 정보 확인과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누리집(http://hangangoutdoorlib.seoul.kr)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