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옛 자라섬 수상스포츠 체험센터에 '워케이션' 거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를 즐기면서 일도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말한다.

가평군은 이곳에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5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워케이션 오피스와 수상미디어 아트 공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가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한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에서 워케이션 분야에 선정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등으로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면 그 지역 인구로 보는 새로운 개념이다.

가평은 이번 공모에서 자연 생태관광콘텐츠와의 연계성, 정주 환경 기반 인프라, 편리한 교통인프라 등에서 높게 평가됐다.

가평군은 세부 설계를 거쳐 내년 워케이션 거점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