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이화영, 회유에 허위 자백' 기사 공유…"'국폭'정권, 조폭 그 이상"
이재명, 한미일 정상회의에 "'역사왜곡·오염수 문제' 패싱당해"(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오직 국익, 국익 우선'이란 외교의 제1원칙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지속된 명령에 끝내 불응했다"며 "오히려 IAEA(국제원자력기구) 점검 결과를 신뢰한다며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윤 대통령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 기시다 총리가 내일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시점을 8월 말로 결정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진다"며 "우리 국민, 일본 국민, 주변국 우려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방류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역사 왜곡, 오염수 방류 등 당면 문제를 '패싱'당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동해는 동해다.

일본해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폭(국가폭력) 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가권력 사유화하는 국폭은 조폭 그 이상"이라며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압박으로 '경기도지사이던 이 대표에게 쌍방울그룹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