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정부 지지율 상승…경기 호조로 2개월전보다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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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발표된 '제니아우/콰에스치'(Genial/Quast)의 여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룰라 정부 전반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로 지난 6월 조사 때의 37% 대비 5% 포인트 상승했다.
현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는 24%로 나타났으며, 2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5%는 응답하지 않았다.
브라질 언론은 룰라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의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해 국민들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 인식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 대상자의 59%가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 상황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34%는 지난 12개월 동안 경기가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룰라 대통령의 업무에 대해선 응답자의 60%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룰라 대통령과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3%가 대통령이 상·하원 의회의 지지를 얻기가 쉽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 결과(31%)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늘 높은 지지를 받던 남부 지역에서 룰라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브라질 언론들은 분석했다.
지난번 조사 때 브라질 남부지역의 룰라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였으나 두 달 만에 59%로 크게 상승했다.
콰에스치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전국의 16세 이상 2천29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2.2%라고 콰에스치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