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해방촌 공영주차장을 현재 평면 노외주차장에서 2층으로 증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2024년 주택가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1억원 전액을 시비로 지원받아 평면인 주차장을 복층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대상지인 용산동2가 1-1497번지는 소규모 다세대·저층 주택이 밀집된 지역이다.

지반이 급경사지고 도로가 협소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나머지 이면도로에 주·정차하는 차가 많다.

구는 대지면적(883㎡)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현재 24면 규모의 평면 노외주차장을 2층 철골조 건축물(연면적 1천972㎡)로 바꿀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1층과 2층, 옥상에 주차가 가능해 현재보다 31면 늘어난 5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공사는 내년부터 시비를 받아 기본·실시설계 후 착수하며 2026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